초등학생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종종 행성이나 우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특히 학교에서도 행성이나 우주를 주제로 하는 수업이 많아서, 집에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얼마 전 저도 초등학생 아이랑 행성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문득 '화성은 영어로 뭘까?', '수성은 영어로 뭘까?' 하는 질문들이 떠올라 아이와 함께 도서관 원서코너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HERE WE ARE: NOTES FOR LIVING ON PLANET EARTH』라는 책입니다. 아이와 저는 이 책을 통해 행성들의 영어 명칭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지구와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HERE WE ARE: NOTES FOR LIVING ON PLANET EARTH』
이 책은 작가 올리버 제퍼스(Oliver Jeffers)가 태어난 지 두 달 된 자신의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만든 책입니다. 그렇기에 책 전체에서 부모의 따뜻한 마음과 애정이 가득 느껴집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큰 위로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책 속에 표현된 아름다운 Solar system(태양계)의 그림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행성들의 영어 명칭을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화성(Mars), 수성(Mercury), 금성(Venus), 목성(Jupiter), 토성(Saturn), 천왕성(Uranus), 해왕성(Neptune)까지 행성 이름과 위치를 그림을 통해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단순히 행성 지구에 대한 정보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 살면서 우리가 알아야 할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책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서 사람들의 다양성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그 그림들이 어찌나 귀엽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는지 아이들도 금방 책 속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습니다. 바로 "지구에서 우리는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문구입니다. 이 문장은 책을 읽는 동안 마음속 깊이 뭉클함과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때로는 외롭고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행성에서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이와 함께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그림과 색감 모두가 너무나 따스하고 감성적이어서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행성 이름을 익히고, 지구와 우리 삶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사용된 단어들이 심플하고 문장 구조가 어렵지 않아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했던 부분은 단연 행성들의 영어 이름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그림을 보며 "이 행성은 화성인데 영어로는 뭐지?"라고 질문하면, 책을 보고 열심히 이름을 찾아 대답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된 듯합니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서는 지구에 함께 살아가는 동물과 사람, 바다와 산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아이가 지구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와 자연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지구의 소중함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게 되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랑 함께 이런 원서책을 읽으면서 행성들의 영어 이름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동시에 지구와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추천 이유 정리
- 행성들의 영어 명칭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교육적입니다.
- 초등학생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플한 영어와 아름다운 그림이 돋보입니다.
- 지구에 대한 소중함과 사람 간의 다양성을 배우고 느낄 수 있습니다.
-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원서책입니다.
- 부모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과 지혜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가족이 함께 읽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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